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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권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IV, 나도 시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101권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IV, 나도 시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나에게로 떠나는 네 번째 책을 만들었다. 짤막한 글이 특징이다. 수필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시어 형식을 취했다. 한때 시인이 되고 싶었다. 페이스북에서 서로 시인이라고 하는 것이 좋아 보였다. 어떻게 하면 나도 시인이 될 수 있을까? 시인이 되려면 등용문을 거쳐야 한다. 등단해야 시인이 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출판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책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검증과정을 거쳐야 시인이 될 수 있음을 말한다. 시란 무엇인가? 짧은 글을 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의미가 함축되어 있어야 한다. 상징적 언어로 작성된 것이어야 한다. 매일 시를 접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게송이다. 초기경전에는 게송으로 넘쳐난다..

책만들기 2023.08.14

식당에서 인내심이 필요로 할 때, 차제매식 51 - 분식집 오징어덮밥

식당에서 인내심이 필요로 할 때, 차제매식 51 - 분식집 오징어덮밥 식당순례를 하고 있다. 이런 행위에 대하여 어떤 이는 식도락가라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식당순례는 차제매식 개념이다. 그렇다고 엄격하게 차례로 가는 것은 아니다. 안가 본 데를 가는 것이다. 오늘 점심은 밖에서 먹기로 했다. 더위가 좀 누그러지면 집에 가서 먹거나 도시락을 싸 오고자 한다. 이왕이면 안가 본 식당에 가기로 했다. 대부분 사람들은 먹는 데서만 먹는다. 단골이 있어서 단골집만 가는 것이다. 차제매식은 이런 행위를 배격한다. 단골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명학역 상권에 있는 식당에 모두 가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고자 한다면 간 데 또 가서는 안된다. 차제매식은 어떤 식당이든지 대상이 된다. 고급식당도 대상이고 중급식당..

음식절제 2023.08.14

현법(現法)에 살고자, 재가안거 15일차

현법(現法)에 살고자, 재가안거 15일차 오늘 좌선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사실상 실패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한시간 채웠다는 데 큰 의미를 둔다. 극기훈련했다고 본다. 소리에 민감하다. 도심에서 좌선은 소리에 지배받기 쉽다. 도로 바로 옆에 사무실이 있어서 끊임없이 차량소리가 난다. 또한 전철1호선이 함께 달려서 전철 지나가는 소리가 요란스럽다. 여기에 오전 9시가 넘으면 냉방이 시작되는데 공조기에서 나는 소리가 거슬린다. 훌륭한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고 훌륭한 목수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고 한다. 역시 훌륭한 학생은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수행자도 환경을 탓해서는 안된다. 그럼에도 소음은 참을 수 없다. 차 지나가는 소리나 전철 지나가는 소리는 그나마 견딜만하다. 지나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내..

수행기 2023.08.14

나의 사생활을 필요이상 말하지 말라

나의 사생활을 필요이상 말하지 말라 "나의 사생활을 필요이상 말하지 말라." 뼈아픈 지적이다. 플라톤이 말한 것이다. 유튜브 '플라톤의 인간관계론'에서 보았다. 대철학자가 인간관계론을 말했다는 것이 놀랍다. 차라리 처세론에 가깝다. 처세론과 관련하여 공자도 말했다. 그럼 부처님은? 부처님도 인간관계론을 말했고 처세론을 말했다. 초기경전을 보면 알 수 있다. 법구경과 수타니파타에서는 어리석은 자를 멀리하라고 했다. 심지어 어리석은 자와 길을 함께 가지 말라고 했다. 길을 갈 때는 나보다 나은 자나 동등한 자와 함께 가라고 했다. 블로그에 수많은 글을 썼다. 그 숫자가 무려 7,200개에 달한다. 2006년이후 16년동안 매일 줄기차게 써왔다. 글은 어떤 식으로든지 자신을 드러내게 되어 있다. 이렇게 본다면..

진흙속의연꽃 202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