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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선원 37기 ‘우정19년’ 북콘서트

능인선원 37기 ‘우정19년’ 북콘서트 꽃 향내가 확 풍긴다. 밀폐된 공간에서 향긋한 향기가 일시적으로 물씬 풍긴다. 그리고 이내 사라진다. 도반들이 사온 것이다. 19년된 도반들이 축하해주기 위해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 왔다. 오늘은 북콘서트날이다. 백권을 기념하여 북콘서트를 열겠다고 두 달 전부터 알렸다. 마침내 오늘이 그날이다. 능인불교교양대학 37기 도반들이 안양 사무실에 왔다. 그 동안 쓴 글을 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백 번째 책은 ‘능인금강 37법회’라는 제목의 책이다. 2004년 인연 맺은 동기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19년동안 갖가지 행사를 기록해 두었는데 한권의 책으로 만든 것이다. 이에 북콘서트를 하게 되었다. 19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이다. 사회생활 하면서..

능인작은법회 2023.08.26

혼침으로 보낸 한시간, 재가안거 27일차

혼침으로 보낸 한시간, 재가안거 27일차 오늘 좌선의 결과는 충분히 예견된 것이었다. 수면의 질이 좋지 않았을 때 좌선은 실패하기 쉽다. 혼침으로 보내기 때문이다. 오늘 좌선이 그랬다. 운전 중에 졸음이 쏟아질 때가 있다. 고속도로 운전 중에 졸음이 쏟아지면 어찌 해 볼 도리가 없다. 껌을 씹는 다거나, 창을 열어 놓는다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갖가지 방법을 써 보아도 졸음 앞에 장사가 없다. 이런 경우 졸음휴게소에서 잠시 눈을 붙여야 한다. 좌선 중에 졸음이 쏟아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운전 중에 졸음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좌선 중에 졸음은 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좌선 중에 졸면 아무런 수행의 효과가 없다. 졸음과의 싸움만 할 뿐이다. 앙굿따라니까야 일곱 번째 법수에‘졸고 있음 경’(A7.61)..

수행기 2023.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