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선원 37기 ‘우정19년’ 북콘서트 꽃 향내가 확 풍긴다. 밀폐된 공간에서 향긋한 향기가 일시적으로 물씬 풍긴다. 그리고 이내 사라진다. 도반들이 사온 것이다. 19년된 도반들이 축하해주기 위해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 왔다. 오늘은 북콘서트날이다. 백권을 기념하여 북콘서트를 열겠다고 두 달 전부터 알렸다. 마침내 오늘이 그날이다. 능인불교교양대학 37기 도반들이 안양 사무실에 왔다. 그 동안 쓴 글을 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백 번째 책은 ‘능인금강 37법회’라는 제목의 책이다. 2004년 인연 맺은 동기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19년동안 갖가지 행사를 기록해 두었는데 한권의 책으로 만든 것이다. 이에 북콘서트를 하게 되었다. 19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이다. 사회생활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