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일, 재가안거 78일차 명상의 최대적은 무엇일까? 그것은 언어적 행위일 것이다. 누군가 말을 걸었을 때 명상은 깨져 버린다. 오늘 그랬다. 업체 담당에게서 전화가 왔을 때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전화 통화를 하다 보니 언어적 개념이 들어가 버려서 좌선을 더 이상 할 수 없었다. 오늘 재가안거 78일째이다. 요즘 일감이 있어서 밤낮으로 작업하고 있다. 어제는 자정이 약간 넘어서 귀가 했다. 아침에 일찍 나와서 마무리 작업했다. 점심 때가 되어서 마무리 작업이 끝났다. 그러나 다 끝난 것은 아니다. 담당의 검토가 있어야 한다. 담당의 요청사항을 들어 주어야 한다. 오후에는 특별히 할 일이 없어서 좌선을 하고자 했다. 본래 이른 오전에 하는 것인데 납기가 급하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