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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의 진산(鎭山) 수리산 관모봉에서

안양의 진산(鎭山) 수리산 관모봉에서 일요일 정오 전에 집을 나섰다. 오늘은 다리 운동을 하기로 했다. 등산만큼 좋은 것이 없다. 산길을 너댓시간 빡세게 걸으면 최고의 운동이 된다. 비산사거리에서 11-2번 버스를 타고 만안구청 정류소에서 내렸다. 늘 다니는 길이다. 집에서 사무실 갈 때 이렇게 간다. 수리산은 안양의 진산(鎭山)이다. 예로부터 진산은 도읍이나 성시의 뒤에 있는 큰산을 일컫는 말이다. 주산이라고도 한다. 진산은 오늘날 랜드마크와도 같다. 사방 어디서든지 보이기 때문이다. 진산은 일종의 수호산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진산에서 고을의 안녕을 위해 제사지냈다고 한다. 안양은 서쪽으로는 수리산이 있고 북쪽으로는 관악산, 동쪽으로는 청계산, 남쪽으로는 모락산이 있다. 이 중에서 안양과 가장 가..

수행기 2021.09.12

나의 그릇 사이즈는 얼마나 될까?

나의 그릇 사이즈는 얼마나 될까? 나도 정치인이 될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나는 인물이 아닌 것 같다.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이 될 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지 않다. 학력도 그렇고 경력도 뒷받침이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세력이 없다. 내 세울 만한 것이 별로 없다. 그래도 억지로 끌어 보면 재가단체 사무총장한 것이 유일하다. 회사에 있을 때는 연구소장까지 했었다. 작은 벤처 연구소장 한 것이 사조직에서 경력의 최고봉에 해당된다. 이후 자영업자, 일인사업자의 삶을 살고 있다. 한가지 더 있다. 그것은 블로거로서 삶이다. 2005년 블로그를 개설하고, 2006년 글을 쓰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6천개가량 썼다. 누적조회수는 764만명에 달한다. 15년동안 매일 쓰다시피 한 것이다. 그 결과 불교계에서 넘..

불가근불가원 2021.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