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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의 극복을 위하여, 식당순례 26 호남뷔페식당

지역주의 극복을 위하여, 식당순례 26 호남뷔페식당 오늘 점심 때 몹시 허기 졌다. 이른 아침 밤고구마 하나만 먹었기 때문이다. 점심을 제대로 먹으려면 군것질을 참아야 한다. 평소와 다르게 11시에 밖으로 나갔다. 오늘은 외식하기로 했다. 어디서 먹어야 할까? 유튜브에서 본 고독한 미식가 이노가시라 고라가처럼 홀로 식당을 찾아 나섰다. 고독한 미식가는 큰 데 들어 가지 않는다. 작고 허름한 식당이 타겟이다. 유튜브를 보면 대형식당이나 고급식당은 보이지 않는다. 그 대신 골목에 있는 작고 허름하고 누추해 보이는 맛집에 들어 간다. 고독한 미식가처럼 이곳저곳 두리번두리번거려 보았다. 거리 간판을 스캔하다가 마침 한 식당 간판에 눈길이 멎었다. 호남뷔페식당이다. 호남이라는 글자가 눈에 꼽혔다. 많고 많은 식당..

음식절제 2021.09.14

연잎밥과 대통밥 선물을 받고

연잎밥과 대통밥 선물을 받고 선물은 주고받는 것이다. 선물하면 선물 받기 쉽다. 어제가 그랬다. 생각지도 못하게 택배를 하나 받았기 때문이다. 교류가 거의 없다.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찾아 갈 사람도 없다. 마치 도시의 외딴 섬처럼 고립되어 살아간다. 에스엔에스가 유일한 세상을 보는 창구이다. 에스엔에스에서 사람들을 본다. 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나는 구경이 사람구경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갖가지 행태의 사람을 보고 판단한다. 그러나 판단하기 쉽지 않다. 좀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드러내려고 노력한다. 가족이야기만 빼고 이것저것 많이 알리고자 한다. 그러나 비밀은 털어 놓을 수 없다. 말못할 비밀을 에스엔에스에 털어 놓아 보았자 약점으로만 작용할 뿐이다. 왜 그런가? 절친이 아니기 때문..

음식절제 202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