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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식당에서 나홀로, 식당순례 27 동태한마리탕

텅 빈 식당에서 나홀로, 식당순례 27 동태한마리탕 손님이 너무 없다. 이른바 점심대목이라 하지만 나홀로 식사했다. 그래도 정오가 넘으면 한두 사람 올 줄 알았다. 끝내 아무도 오지 않았다. 텅 빈 식당에서 밥먹기가 미안했다. 오늘은 외식하는 날이다. 점심을 어디서 먹어야 할까? 역세권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갔다. 그것도 주택과 상가가 있는 골목에 있는 식당이다. 마침 한식당이 눈에 띄었다. 식당은 크지 않다. 테이블이 여섯 개 가량 되는 작은 해물전문 식당이다. 메뉴를 보니 식사류로 동태탕, 아구탕, 낙지 볶음 등이 있다. 동태 한 마리로 선택했다. 금액은 9천원이다. 식당은 사십대로 보이는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여자는 주방을 보고, 남자는 홀에서 서빙한다. 둘 다 모두 선하게 생겼다. 얼굴을 보면 ..

음식절제 2021.09.24

매일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살려거든

매일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살려거든 사람들은 "마음, 마음"이라고 말한다. 어떤 이들은 ‘마음공부한다’고 말한다. 불교공부를 마음공부한다는 것이다. 마음과 불교를 동일시하는 것이다. 흔히 마음을 닦는다고 말한다. 닦아야 할 마음이 따로 있는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법구경 찟따왁가 즉, 마음의 품 열한 게송을 보면 '닦는다'는 말은 보이지 않는다. 그 대신 '제어한다'든가, '수호한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마음은 닦는 것일까? 법구경 찟따왁가(마음의 품)를 다 외웠다. 모두 열한 개의 빠알리 게송이다. 하루 한 게송을 목표로 했으나 더 걸렸다. 기록을 확인해 보니 9월 4일부터 시작되었다. 오늘 9월 24일이니 20일 걸려 외웠다. 대략 400자가량 된다. 마지막 게송을 외울 때 이전에 외운 열 게송을 ..

경전암송 2021.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