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선물이 되려면 택배가 왔다. 뭔 택배일까? 사전에 누가 보낸다고 연락도 없었는데 사무실로 택배가 도착한 것이다. 주소지를 보았더니 약국이다. “아, 그 분이 보냈구나!”라고 생각한 것은 0.5초도 걸리지 않았다. 며칠전 약국으로 택배를 보냈다. 어찌 하다가 법우님과 통화하게 되었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미우이 음악 씨디를 보내 주겠다고 했다.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한다. 다음날 우체국에 가서 씨디를 다섯 장 붙였다. 음악씨디는 많이 가지고 있다. 선물용으로 대량 만들어 놓은 것이다. 주는 것이 있으면 받는 것이 있을까? 오늘 갑자기 택배를 받았다. 보낸 사람은 확실히 파악되었다. 무엇을 보냈을까? 스치로폴 큰박스는 묵직했다. 약국을 하기 때문에 박카스와 같은 드링크나 약과 관련된 것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