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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는 왜 오고 가는가?

존재는 왜 오고 가는가? 이 세상에 먹고 사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어디 있을까? 그래서 “요즘 어떻게 사십니까?”라고 물으면 “먹고 살지요.”라고 말한다. 이렇게 본다면 먹는 것은 사는 것이 된다. 요즘 유튜브에서 새에 대한 것을 보고 있다. 부화해서 비상하기까지 과정에 대한 것이다. 놀랍게도 2주 안에 모두 끝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눈도 못 뜨는 시뻘건 것이 2주 후가 되면 날아가 버리는 것이다. 새 다큐에서 텅 빈 둥지를 보면 무상을 느낀다. 분명히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생명이 꾸물거렸는데 때가 되었을 때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을 때 마치 일장춘몽처럼 여겨진다. 사람도 그런 것 아닐까? 새끼새의 성장속도는 경이롭다. 하루가 다르게 그야말로 폭풍성장 한다. 이는 아기가 태어났을 때 백일도 되지 않..

담마의 거울 2021.09.10

재난지원금은 모두에게 되돌려 주어야

재난지원금은 모두에게 되돌려주어야 신호등이 멈출 때였다. 갑자기 앞차에서 묘기가 벌어졌다. 자동차가 변신을 시작한 것이다. 마치 변신로보트처럼 몇 번 접었다 폈다 하더니 오픈카가 되었다.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벤츠에는 예상대로 젊은이가 타고 있었다. 선글라스를 낀 젊은 여자로 딸뻘된다. 갑자기 서울 원룸에 사는 아들이 생각났다. 나는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10여년전 부동산 광풍이 불었을 때 집이 없었다. 있던 아파트를 팔아 버렸던 것이다. 이후 아파트값은 미친듯이 치솟았다. 아파트 시세 생각하면 밥맛이 나지 않았다. 현실적 상황에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스물세평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차는 작은 경차 모닝이다. 재산으로 따진다면 중산층이 되지 못하는 것 같다. 무..

코로나 2021.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