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원 작가의 소설 ‘숨’을 읽고 오늘로서 작가 송기원 선생의 소설 숨을 다 읽었다. 하루밤에 다 읽을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매일매일 조금씩 읽었다. 기억하고 싶은 부분은 밑줄 쳤다. 한번에 다 읽고 깨끗이 잊어버리면 안될 것 같아서이다. 무엇보다 작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소설을 쓰기 위하여 얼마나 오래 갈고 다듬었을까? 소설 숨을 다 읽고 나자 허탈했다. 대체 ‘그 동안 나는 무엇을 했을까?’에 대한 것이다. 소설 속에서 작가는 사선정을 체험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무색계 선정도 체험했고 깔라빠도 체험했다. 사마타와 위빠사나를 두루 섭렵한 것이다. 그것도 이전에 수행을 해 본적이 없는 상태에서 미얀마 파옥 센터에 들어가서 모두 이룬 것이다. 지혜를 갖춘 사람(naro s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