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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원 작가의 소설 ‘숨’을 읽고

송기원 작가의 소설 ‘숨’을 읽고 오늘로서 작가 송기원 선생의 소설 숨을 다 읽었다. 하루밤에 다 읽을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매일매일 조금씩 읽었다. 기억하고 싶은 부분은 밑줄 쳤다. 한번에 다 읽고 깨끗이 잊어버리면 안될 것 같아서이다. 무엇보다 작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소설을 쓰기 위하여 얼마나 오래 갈고 다듬었을까? 소설 숨을 다 읽고 나자 허탈했다. 대체 ‘그 동안 나는 무엇을 했을까?’에 대한 것이다. 소설 속에서 작가는 사선정을 체험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무색계 선정도 체험했고 깔라빠도 체험했다. 사마타와 위빠사나를 두루 섭렵한 것이다. 그것도 이전에 수행을 해 본적이 없는 상태에서 미얀마 파옥 센터에 들어가서 모두 이룬 것이다. 지혜를 갖춘 사람(naro sam..

독후기 2021.09.04

내가 경을 암송하는 이유

내가 경을 암송하는 이유 법구경 외우기를 시작했다. 26품 423게송을 모두 다 외운다는 보장은 없다. 1번 게송부터 32번 게송은 7년전에 외웠다. 그러나 생각나지 않는다. 다시 외우면 금방 복원될 것이다. 무의식에 저장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넘어간다. 이번에 외울 것은 세 번째 품인 찟따왁가이다. 마음의 품이라고 한다. 모두 11개 게송으로 되어 있다. 어제 부터 외기 시작했다. 어제 33번 게송 외우는 것으로 시동걸었다. 게송 외우기는 어느 시간대가 적합할까? 과거 경험을 돌이켜 보면 새벽시간대가 가장 좋다. 잠에서 막 깨면 방해받는 것이 없다. 마치 흙탕물이 정화된 듯하다. 이때 어제 슬쩍 보았던 문구를 떠올린다. 맛보기로 빠알리 사전을 열어 보았던 문구를 말한다. 영어로 풀이된 것인데 빠알리..

경전암송 2021.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