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리 이 도시를 사랑한다, ‘안양애 도시의 기억과 풍경’ 전시회를 보고 이웃사촌이라 한다. 정 들면 고향이라 한다. 내가 현재 발 붙이고 살고 있는 곳이 고향이다. 안양도 그런 곳 중의 하나일 것이다. 안양아트센터에서 전시회가 열렸다. 안양애(愛) 전시회이다. 안양사랑이라 해야 할 것이다. 정식명칭은 ‘안양애 도시의 기억과 풍경’이다. 문자 그대로 안양의 과거에 대한 사진전이다. 안양은 특별한 것도 없고 볼 것이 있는 것도 없다. 그저 수도가까이에 있는 수도권 도시 중의 하나이다. 그럼에도 인구는 꽤 된다. 인구가 60만명이 넘는 대도시이기 때문이다. 안양은 안양시로 그치지 않는다. 안양권이라 하여 군포와 의왕을 합한다. 여기에 과천까지 합하면 안양권은 100만명이 넘는다. 수도권에 백만명이 넘는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