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힘들게 한 사람을 만나면, 재가안거 47일차 좌선이 끝난지 10분이 되었다. 10분이 지난 후에 자판을 치고 있다. 그 사이에 화장실에 가고 원두커피를 내렸다. 원두커피를 마셔가며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생생하고 따끈따끈한 글이 될 것 같다. 좌선이 끝나자 마자 글을 쓰면 있는 그대로 쓸 수 있다. 그 사이에 뉴스를 본다든가, 유튜브를 본다든가, 에스엔에스를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타인의 주의나 주장에 휘말리지 않는다. 오늘은 재가안거 47일차이다. 언제나 변함 없이 오전만 되면 자리에 앉는다. 자리에 앉는 시간은 일정하지 않다. 업체 담당들 출근하기 전에 끝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전화가 걸려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좌선시간은 정해진 시간이 없다. 가장 안정된 때에 자리를 앉는다. 일찍 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