빤냐와로 스님의 명언, 재가안거 54일차 오늘 좌선은 실패 했다. 한시간 내내 망상으로 보내다가 끝났다. 이런 날은 없었다. 최악의 날이다. 그럼에도 한시간 채웠다. 비록 망상으로 보냈지만 한시간 눈을 감고 있는 효과는 대단했다. 이전과 이후의 기분 상태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오늘은 재가안거 54일째이다. 어제 보다 나은 오늘이다. 몸이 그렇다는 것이다. 지난 밤에는 깨지 않고 잤다. 잠이 보약이다. 잠을 잘 자야 면역력이 생긴다. 수면제를 먹고서라도 잠을 자야 하는 이유에 해당된다. 지난 일주일 힘들었다. 몸이 따라 주지 않아서 고통스러웠다. 몸에 한기가 있는 상태에서 일감이 들어 왔고 더구나 행사까지 있었다. 모두 피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일은 피할 수 없다. 일감이 들어 왔을 때 납기 내에 맞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