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열사의 기일에 유튜브에서 정목스님의 자애경 낭송을 들었다. 정목스님은 목소리가 좋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 2005년 당시 정목스님이 진행하는 불교방송 마음으로 듣는 음악을 매일 들었다. 청취자 사연도 보냈는데 어느 날 글을 낭송하는 것을 듣고서 감격했다. 정목스님은 스님의 유튜브 채널 유나방송에서 자애경을 낭송했다. 분명하고 뚜렷한 목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마음에 팍팍 꼽히게 만든다. 그런데 자애경 첫번째 낭송에서 “잘난 체하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했다. 약간 생소했다. 이런 말을 들어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숫따니빠따에 실려 있는 ‘멧따숫따’(Sn.1.8)를 열어 보았다. 한국빠알리성전협회(KPTS)에서 번역한 것이다. 잘난 체하는 것과 관련된 것을 보니 “교만하지 말지이다.”(S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