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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된 것은 바꾸어 주어야

오래 된 것은 바꾸어 주어야 커피포트를 바꾸었다. 오래 되었기 때문에 바꾼 것이다. 또 바꿀 만하기 때문에 바꾼 것이다. 결정적으로는 포트 안쪽 바닥 쇠붙이가 녹슬은 것처럼 벗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쇳가루와 같은 이물질이 유입된다면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자 참을 수 없었다. 이제까지 사용해온 세라믹포트는 꽤 오래 되었다. 아마 2015년에 산 것 같다. 이제까지 6년 쓴 것이다. 도자기처럼 된 세라믹 포트를 사게 된 것은 깨끗하고 위생적일 것 같았다. 이전에는 인터넷에서 중국산 것을 사용했는데 프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믿음이 가지 않았다. 유해물질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당장 바꾼 것이 세라믹포트였다. 세라믹포트는 수명이 다 된 것 같다. 거의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사..

진흙속의연꽃 2021.08.12

29권 담마의 거울 2011 II

29권 담마의 거울 2011 II 아침에 눈을 뜨니 또 하루가 시작된다. 하루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아침인가 싶으면 저녁이다. 월요일인가 싶으면 금요일이다. 새해인가 싶었는데 이제 8월이다. 반절이 지났으니 더 빨리 지나갈 것이다. 요즘 나이를 의식하지 않는다. 나이는 단지 카운트되는 것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숫자에 불과한 나이를 한살 더 먹는 것이 두렵다. 이렇게 먹다 보면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을 때가 올 것이다. 그 다음은 무엇일까?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언젠가 죽음의 침상에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언제 인지 알 수 없다. 십년후일까? 이십년후일까? 기대수명대로 사는 것일까? 그러나 모두 기대일 뿐이다. 오늘밤 최후를 맞을 수도 있다. 아니 한시간 후에 ..

책만들기 202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