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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지식인들의 놀이터

페이스북은 지식인들의 놀이터 나는 진실한 사람일까? 나는 솔직한 사람일까? 종종 이런 생각을 해 본다. 진실하고 솔직한 사람, 이런 사람을 줄여서 진솔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진솔한 사람의 반대는 무엇일까? 거짓과 위선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사람들은 본래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하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진실하지도 않고 솔직하지도 않음을 말한다. 이런 현상은 도처에서 볼 수 있다. 에스앤에스(SNS)도 예외가 아니다. 페이스북은 에스앤에스의 대표주자이다. 한번 페이스북에 빠져 들면 헤어나오지 못한다. 하루에도 수없이 들락날락하는 것이다. 그런데 페이스북에 실려 있는 글을 보면 대부분 진실하지도 않고 솔직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불리한 것은 감추고 유리한 것만 드러내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진흙속의연꽃 2021.08.30

나는 성공한 사람일까?

나는 성공한 사람일까? 그는 성공한 CEO이다. 그가 페이스북에서 쓴 글은 인기가 좋다. 한번 썼다 하면 ‘좋아요’추천이 수백개에 달한다. 마이더스의 손이라 해야 할 것이다. 대체 어떤 점이 글의 매력일까? 성공한 CEO는 요즘말로 말하면 처세학에 대한 글을 쓴다.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주로 직장과 관련하여 후배직장인을 위한 글이기는 하지만 때로 교훈적인 글도 쓴다. 이런 글을 읽었을 때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나는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라고. 그러나 아닌 것 같다. 성공한 CEO의 관점에서 본다면 나는 실패자이다. 이 사회의 루저나 다름없다. 가진 것이 너무 없기 때문이다. 물질적으로 소유한 것도 별로 없고 지위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성공한 사람 축에 들어..

진흙속의연꽃 2021.08.30

내몸은 녹슬지 않았다, 관악산 연주암에서

내몸은 녹슬지 않았다, 관악산 연주암에서 여기는 연주암 툇마루이다.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했다. 산에 가면 정상으로 향하는 것이지만 불교인은 절로 향한다. 관악산에 가면 대개 연주암으로 간다. 더위가 한풀 꺽였다고는 하지만 산행하면 여전히 덥다. 덥기도 하지만 끈적끈적한 것이 불쾌하다. 잔뜩 흐린 날씨에 비가 오락가락해서인지 습도가 높다.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는 아니다. 그럼에도 오늘 일요일 오후 산행을 감행한 것은 운동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내비산 산림욕장 입구에 버스로 도착한 것은 1시 25분이다. 수도군단사령부가 있는 곳이다. 오늘 산행 목적을 관악산 종주로 잡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국기봉을 거쳐서 연주암에 이르러야 한다. 하산은 과천길로 하기로 했다. 산행은 오랫만이다. 몇달 되는 것 같다...

진흙속의연꽃 2021.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