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내지 말고 보시하라고 했는데 오늘 새벽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삶의 과정에서 남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생각한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베풀고 나누는 삶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물질적인 것은 시간 되면 사라지고 만다. 그러나 정신적인 것은 남는다. 남는 장사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보시공덕을 지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되자 가만 있을 수 없었다. 쇠뿔은 단번에 빼라고 했다. 한번 목표가 정해지자 지체할 수 없었다. 오늘 당장 시행하는 것이다. 그 동안 미루어 놓았던 것을 해치우는 것이다. 사무실 빌딩 경비원들과 미화원들에게 선물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아파트 경비원들에게도 선물하고자 했다. 오전 10시 안양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달려 갔다. 자주 와 보는 곳이다. 늘 가는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