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찰나 사무치도록 요가 매트에 앉는다. 엉덩이에는 자동차 시트용 매트를 받친다. 다리는 평좌를 한다. 보통 오른쪽 다리를 바깥으로 하지만 요즘은 반대로 왼쪽다리를 바깥으로 한다. 오른쪽 다리를 바깥으로 했을 때 통증이 심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통증 하나 극복하지 못한 초보수행자이다. 아직까지 한시간 앉아 있기도 힘들다. 이런 것을 수행기라 하여 글로 써서 올렸더니 약점이 되었다. 어느 스님은 글을 비난할 때 “한시간도 못 앉아 있는 사람이”라고 한 것이다. 이런 수행기를 올려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회의감도 든다. 어느 스님은 수행기를 올리지 말라고 한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쓰지 말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에스앤에스(SNS)에서 스님들의 이야기를 보면 수행기는 보이지 않는다. 그대신 일상에서 일어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