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일 아침 거울을 보는 이유는 두세 달 전 큰스님과 갈등했다. 그 스님에게 시비를 건 것이 발단이 되었다. 스님의 글에 모두 모두 “네, 네”하거나, “합장합니다.”라며 칭송하기에 바빴지만 약간 까칠하게 군 것이다. 마침내 스님은 폭발했다. 그 동안 참고 참아 왔던 것 같다. 댓글을 다는 족족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가장 많이 들은 말은 “해탈하는데 신경 더 쓰세요.”라는 말이었다. 스님은 왜 해탈을 말했을까? 그것은 승가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는 것이다. 승가에 허물이 있어도 승가에는 자정작용이 있기 때문에 승가에 내버려 두라는 말이다. 이는 “네 할 일이나 잘해!”하는 말과 같다. 또한 이론만 세우지 말고 실천하라는 말과 같다. 스님과 더 이상 소통하지 않는다. 스님이 차단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