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시절 바람만 잔뜩 들었는데 나에게도 공적이익 추구 욕망이 있을까?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회사 다닐 때는 물론 지금도 공적이익을 생각하고 있다. 학교를 졸업하고 큰회사에 들어 갔다. 80년대는 성장의 시대이기 때문에 원서만 내면 들어가던 시기였다. 그럼에도 5대 1의 경쟁율을 뚫었다. 시험 없이 면접으로만 뽑았다. 신입사원 연수받을 때의 일이다. 바람을 엄청나게 불어넣었다.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애국이라고 했다. 철책선에서 총 들고 지키는 것만 애국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물건을 만들어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도 애국이라고 했다. 이런 말에 자극받았다. 회사 다니면서 바람이 잔뜩 들었다. 마치 애국전사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 개발자가 되었을 때는 수출전선의 최일선에 선 전사와도 같았다.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