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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조력자를 어떻게 볼 것인가

아프간 조력자를 어떻게 볼 것인가 “국가는 안으로부터 무너진다.” 이 말은 유튜브 지식플레이에서 들은 말이다. 진행자는 KBS에서 보았던 인물이다. 미국에서 공부한 여성이다. 국제관련 이슈를 다루는 프로에서 사회를 본 사람이다. 요즘은 누구나 유튜브 채널 하나 쯤은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미국에서 공부한 여성도 자신의 유튜브를 가지고 있다. 한두 번 호기심에 들어가 보았다. 거의 대부분 미국에 대한 이야기이다. 미국의 역사에서부터 정치, 문화, 사회 등 미국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룬다. 미국전문가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을 잘 아는 미국 전문가는 미국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우호적이다. 미국에서 공부했기 때문일까? 미국이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은 나라임에도 전반적으로 세계 정치와 문화, 경제 등 모든 분야에..

진흙속의연꽃 2021.08.27

그날 점심때 투명인간 되었는데, 식당순례 24 동태맑은탕

그날 점심때 투명인간 되었는데, 식당순례 24 동태맑은탕 외식하는 날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밖에서 먹는다. 물론 혼자 먹는다. 홀로 일하는 사람은 나홀로 밥을 먹을 수밖에 없다. 오늘은 어디 가서 먹어야 할까? 고독한 식당순례자는 이 거리 저 거리를 헤맨다. 역세권에서 멀리 떨어진 식당에 가 보고자 했다. 크지 않은 식당, 장사가 잘 안될 것 같은 식당이 타겟이다. 코로나19시대에 여러 식당에서 밥을 먹어 주어야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것이다. 한 식당이 포착되었다. 식당 간판을 보니 ‘명태찜’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다. 느끼한 육류보다는 수산물이 나을 것 같았다. 이런 것도 선택일 것이다. 선택하는 것 없이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식당순례가 될 것이다. 메뉴판을 보았다. 명태를 위..

음식절제 2021.08.27

마음 하자는 대로 내버려 두면

마음 하자는 대로 내버려 두면 마음은 잠시도 가만 있지 않는다. 울었다가 웃는 것처럼 마치 어린 아이 마음같다. 변화무쌍한 마음에 마음 하자는 대로 내버려 두면 어떻게 될까? 테라가타에 이런 게송이 있다. “원숭이여, 멈춰라. 달리지 말라. 예전처럼 그것은 그대를 위한 것이 아니다. 그대는 지혜로 제어되었으니 여기서 결코 멀리 가지 못할 것이다.”(Thag.126) 발리야 장로가 읊은 게송이다. 장로는 마음을 원숭이와 같은 것으로 보았다. 왜 그런가? 마음은 잠시도 가만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서유기에 원숭이 손오공이 나온다. 온갖 도술을 부리지만 자기파멸적이다. 천상계까지 휘젓고 다니다가 결국 부처님에게 갇히게 된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재주는 있지만 마음을 다스리지 못했을 때 파멸됨을 말한다. 원숭..

수행기 2021.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