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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서 관세음보살을

버스정류장에서 관세음보살을 된장을 먹으면 힘이 나는 것 같다. 진한 토종된장에 붉고 탱탱한 풋고추를 찍어 먹는다. 반찬이 없어도 밥 한공기를 비울만 하다. 보리가 혼합된 밥에 호박된장국을 먹으니 세포가 살아나는 것 같다. 버스정류장에서 좌판 할머니를 보았다. 둥근 호박 몇 개가 있었다. 사무실 가기전에 본 것이다. 사무실 갖다 오면 사고자 했다. 그러나 보이지 않았다. 아마 내일도 나올 것이다. 버스정류장 좌판을 보면 지나치기 힘들다. 아무거나 하나라도 사야 한다. 팔아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강박처럼 작용한다. 동네사람이 사주지 않으면 누가 사줄까? 서민이 사주지 않으면 누가 사줄까? 동병상련이다.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사준다. 사는 지역에 이마트가 있다. 직선거리에 100미터 되는 곳에 있다. 가까이 있..

진흙속의연꽃 2021.08.10

잘사는 것과 좋은 것

잘사는 것과 좋은 것 청년백수는 이른 아침 도서관으로 향한다. 공부하기 위해서이다. 왜 공부하는가? 공무원고시에 붙기 위해서이다. 말단 공무원이라도 되면 대기업 못지 않은 미래가 보장된다. 아니 그것보다 더 나을 수 있다. 고용보장, 신분보장, 연금보장 되는 곳은 공무원밖에 없기 때문이다. 청년백수가 아침에 도서관으로 향하는 것은 목적이기 있기 때문이다. 공부를 해서 공무원이 되는 것이 목적이다. 이런 목적이 없다면 힘들게 공부 하지 않을 것이다. 이른 아침에 도서관에 가지도 않을 것이다. 이렇게 목적을 가진 것은 좋은 것이다. 이상론과 현실론이 있다. 이상론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우주에 대해 의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현실로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한다. 자연스럽게 사람과 ..

강연회 2021.08.10

과학적 유물론자의 말은 진실일까?

과학적 유물론자의 말은 진실일까? 지식인들이 문제다. 보통불자가 보는 관점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많이 배워서일까 배운 티를 내는 것 같다. 지식인 불자들 상당수는 내세를 믿지 않는다. 내세를 믿지 않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자신의 눈으로 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다는 말과 같다. 아마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은 믿을 것이다. 사람들은 한번도 원자의 구조를 보지 못했지만 과학자들의 실험데이터와 논문이 있기 때문에 믿을 것이다. 내세를 믿지 않는 것에 대해서 업과 업보를 믿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불교인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는 연기법을 부정하는 것과 같다. 행위를 하면 과보가 따른다는 것은 부처님이 늘 말씀하시던 것이다. 그럼에도 내세를 믿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부처님 가..

담마의 거울 202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