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장인 이야기 EIDF ‘울림의 탄생’을 보고 장인은 큰북을 바라보고 있다. 트럭에 실려 떠나 보내는 장인의 마음은 어떠할까? 장인의 주름진 얼굴에는 자신의 작품을 떠나 보내는 착잡함이 배어 있다. 그러나 마음속에는 뿌듯함이 있을 것이다. 어제 늦은 밤 EBS 다큐영화제 EIDF에서 본 것이다. 또다시 EIDF철이 되었다. 매년 한차례 여러 편의 다큐영화제를 방영하는데 어제 늦은 밤 걸렸다. 북을 만드는 장인 임선빈 악기장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영화 제목은 ‘울림의 탄생’이다. 영화를 마칠 때 새벽 1시가 넘었다. 서울 올림픽 개막식 때 커다란 북을 보았다.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큰북이 등장했다. 큰 절에 가면 큰북을 볼 수 있다. 누가 만들었을까? 놀랍게도 귀가 거의 먹은 장인이 만들었다. 장인은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