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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 있는 사람을 친구로

공감능력 있는 사람을 친구로 페이스북 계정을 새로 만들었다. 2017년에 처음 페이스북을 시작한 이후 5년만이다. 구계정은 로그아웃 해 놓았다. 앞으로 새로운 계정으로 시작한다. 오래 전부터 페이스북을 정리하고자 했다. 친구가 5천명 가까이 되었지만 대부분 허수였다. 친구만 늘리면 공감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공감하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다. 요즘 유투브를 보면 구독에 목을 매는 것 같다. 유투버는 시작하기 전에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 줄 것을 요청한다. 하나 더하여 ‘알림’설정까지 요청한다. 끝날 때 역시 구독, 좋아요, 알림을 요청한다. 유투브에서 구독에 묵을 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구독자가 많고 공감이 많으면 수입이 늘어난다. 유명인사도 체면불구하고 ‘구독’..

진흙속의연꽃 2022.11.18

어제 보다 나은 오늘이 되고자

어제 보다 나은 오늘이 되고자 눈 뜨니 아침이다. 오늘도 살아 있음을 확인한다. 언제까지 계속될까? 시작이 있으니 끝도 있을 것이다. "오늘 잠 들면 내일이 올지 내생이 시작될지 알 수 없다." 유명한 말이다. 사람의 수명은 주어지지 않아 알 수 없다. 수명이 보장된 천상과는 다르다. 천상의 존재는 복과 수명이 보장되어 있다. 수명에 따라 천상의 등위가 설정되어 있다. 가장 낮은 천상은 인간의 백년이 하루에 해당된다. 불교적 세계관이 있다. 크게 욕계, 색계, 무색계이다. 나는 욕계에 살고 있다. 욕계에 살고 있어서 욕망으로 살아 간다. 오욕락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가 된다. 나는 오취온의 존재이다. 오온에 집착된 존재로 태어났다. 내가 괴로운 존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태어나 보니 괴로운 ..

수행기 2022.11.18

내가 수행을 못하는 것은

내가 수행을 못하는 것은 명상을 왜 하는가? 청정도론 23장에서는 "그것은 지금 여기에서의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다."(Vism.23.8)라고 했다. 현법락주의 삶을 말한다.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법구경에서는 "열반이 최상의 행복이다.(nibbānaṃ paramaṃ sukhaṃ)”(Dhp.204)이라고 했다. 열반은 지각할 수도 느낄 수도 없다. 그럼에도 왜 열반에 대하여 최상의 행복이라 했을까? 열반을 제외한 다른 것은 지각할 수도 있고 느낄 수도 있다. 역설적으로 지각할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기 때문에 최상의 행복이다. 왜 그런가? 적멸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열반이야말로 최상의 행복, 궁극적 행복이라고 했을 것이다. 불교를 믿는 목적은 무엇인가? 열반으로 ..

수행기 2022.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