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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삼십분 앉아 있기

억지로 삼십분 앉아 있기 비 온다고 전쟁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바람 분다고 전쟁을 쉬지 않는다. 죽고 죽이는 전쟁터에서는 헛점을 노려 기습을 한다. 최악의 날씨에서도 전쟁은 한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와 같이 여섯 가지 게으름에 빠지는 것의 위험이 있습니다. 너무 춥다고 일을 하지 않고, 너무 덥다고 일을 하지 않고, 너무 이르다고 일을 하지 않고, 너무 늦다고 일을 하지 않고, 너무 배고프다고 일을 하지 않고, 너무 배부르다고 일을 하지 않습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와 같이 여섯 가지 게으름이 있습니다.”(D31) 디가니까야 31번경을 보면 여섯 가지 게으름이 있다. 게으른 자는 너무 추워도 일을 하지 않는 등 여섯 가지 일을 하지 않는 조건이 있다. 이런 조건 저런 조건 감안하다 보면 일할 수 ..

수행기 2022.11.28

어떻게 해야 타인을 감동케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타인을 감동케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타인을 감동케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자 그 사람에 대한 자애의 마음이 생겼다. 여기서 자애는 사랑의 마음이라기 보다는 우정의 마음이다. 사랑의 종교가 있고 자애의 종교가 있다. 유일신교에서는 사랑을 말한다. 불교에서는 자애를 말한다. 어떻게 다른 것일까? 신의 사랑은 일방적 사랑이기 쉽다. 신의 피조물에 대한 조건 없는 사랑이 대표적이다. 피조물 또한 신에 대해서 조건 없는 사랑을 한다. 유일신교의 사랑은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연상된다. 그러나 그 사랑은 그들끼리 사랑이기 쉽다. 신을 믿지 않는 자는 내리 사랑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불교에서도 사랑을 얘기한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말 대신 자애라는 말을 선호한다. 이는 초기경전, 즉 니까야에서..

담마의 거울 2022.11.28

김장김치 담그기에 욕망이 개입되었을 때

김장김치 담그기에 욕망이 개입되었을 때 귀가 길에 마음이 뿌듯했다. 트렁크에는 김치 10키로가 있다. 오늘 손수 담근 김장김치이다. 앞치마를 입고 고무장갑을 끼고 김치를 버무렸다. 오늘은 유병화 선생 댁에서 김치 담그는 날이었다. 오늘 일요일 이른 오전에 녹번동으로 향했다. 김치를 가져 와야 하기 때문에 김치통도 준비했다. 유병화 선생 댁은 작은 빌라라서 찾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늦지 않게 도착했다. 김치담그기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총 참가자는 13명이다. 이날 12명 참가했다. 김치는 200키로 준비 됐다. 각자 10키로 또는 20키로 담그어 갔다. 김치 담그기는 이번이 두 번째이다. 언젠가 어느 모임에서 행사에 참여한 적 있다. 신대승네트워크 박재현 소장이 페이스북에 공지해서 알게 되었다..

음식절제 202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