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통제 했으면 사고 안났을꺼 아냐?” 태평로 추모제 현장에서 역사는 반복되는가? 세월호에서 끝나는 줄 알았다. 또 다시 추모를 하고 추모제가 열렸다. 이번에는 이태원 할로윈 참사에 대한 것이다. 이태원은 비극의 발생지로 침울 했다. 무거운 공기를 느꼈다. 사람들은 한결같이 표정이 어두웠다. 어떻게 이렇게 비좁은 길에서 ‘그 많은 젊은이들이 죽었을까?’에 대한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해밀턴 호텔 작은 길은 세월호의 맹골수도와 같은 곳이다. 이태원에서 시청으로 이동했다. 시청에는 합동분향소가 있다. 세월호 때도 있었다. 대통령이 매일 아침 분향하는 곳이다.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치 매일 천도재 하는 것 같다. 한번 했으면 됐지 매일, 그것도 거의 일주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