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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번주 삼각지역에서 촛불을 들어야 하는 이유

내가 이번주 삼각지역에서 촛불을 들어야 하는 이유 이번주 촛불은 삼각지역 앞에서 열릴 것이라고 한다. 용산 집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역이다. 서울역 근처에서 노동자대회가 있어서 변경한 것이라고 한다. 가장 가까이 있어서 쳐들어 갈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지난주 토요일 처음으로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2016년 광화문촛불 이후 처음이다. 다시는 촛불 들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또 다시 들게 되었다. 허탈했다. ‘내가 이러려고 그때 촛불 들었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문재인정부가 크게 잘못했다. 촛불정신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정권재창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민주진보진영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실패한 정부에 해당된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정권재창출에 실패한 것은 수많은 요인이 있다. 자만도 크게 ..

불가근불가원 2022.11.09

단 하루만에 십만원이 증발되었는데

단 하루만에 십만원이 증발되었는데 단 하루 만에 충전계좌가 소진 되었다. 어제 키워드 광고를 위하여 십만원을 충전했는데 잔액부족으로 더 이상 광고를 게재할 수 없다는 메일을 받았다. 이런 일은 이전에 없었다. 단 하루만에 십만원이 증발되었다. 이전에는 삼사개월 지속되었다. 그것은 광고관리를 했기 때문이다. 클릭당 입찰단가를 최소로 낮추면 첫페이지에 뜨지 않게 하는 것이다. 첫페이지에 노출되면 클릭당 단가도 높고 또한 클릭이 많아서 광고비 지출이 많게 된다. 클릭당 단가를 300원으로 했다. 아마 상위에 노출된 것 같다. 그래서일까 어제 단 하루만에 580여회 조회가 있었다. 그 결과 십만원이 증발되었다. 광고효과는 전무하다. 전화 한통 걸려 오지 않았고 메일 한통 오지 않았다. 그대신 카카오로부터 충전금..

진흙속의연꽃 2022.11.09

부처님은 발을 어떻게 씻었을까?

부처님은 발을 어떻게 씻었을까? 발로써 발을 씻는다. 이 말을 접했을 때 유년기 농촌에 살 때 기억이 떠올랐다. 어느날 농부가 논도랑에서 발 씻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농부는 담배를 피면서 발로 발을 씻었다. 진흙이 잔뜩 묻은 발을 다른 한쪽 발로 쓱쓱 씻어내는 것이었다. 발가락 사이의 진흙까지 남김없이 씻어내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 보았다. 처음 본 것이었을까 지금도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농부는 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발을 씻었다. 오늘날 현대화된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은 이런 광경을 결코 보지 못할 것이다. 설령 농촌에 산다고 해도 보지 못할 것이다. 논에 들어가 김을 메고 나올 때 뻘과 같은 흙이 잔뜩 묻었을 때 콸콸 흐르는 도랑에서 발로 발을 씻는 모습을 이후 보지 못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담마의 거울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