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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더 이상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요즘 디가니까야를 읽고 있다. 디가니까야를 구입한지 오래 되었다. 2012년 구입했으니 9년 되었다. 그동안 드문드문 읽었다. 필요한 부분만 본 것이다. 그럼에도 흔적은 이곳저곳에 남아 있다. 온통 노랑형광메모리펜 칠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소설 읽듯이 읽어 보지는 못했다. 경전을 소설 읽듯이 읽을 수 없다. 한번 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새겨야 한다. 어느 곳을 펼쳐도 문제가 없다.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진리는 어느 곳을 펼쳐도 똑같다. 이런 이유로 경전을 소설 읽듯이 읽지 않는다. 디가니까야는 긴길이의 경전이다. 이는 책제목에서 나타나 있다. 디가(dīgha)라는 말자체가 ‘long’의 뜻이어서 디가니까야는 긴길이의 경을 모아 놓은 경..

담마의 거울 2021.10.03

댓글로 저격당하고 모욕받았을 때

댓글로 저격당하고 모욕받았을 때 새벽 보이차 맛이 좋다. 더부룩한 속이 내려 가는 것 같다. 한모금 마셨을 뿐인데 배에서는 요란한 소리가 난다. 마치 모든 노폐물을 씻어 가는 듯하다. 마음의 찌꺼기도 내려 가는 듯하다. 새벽에 꿀물도 좋다. 단맛에 속이 부드럽다. 그러나 보이차처럼 속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지 않는다. 보이차를 마시면 마치 화장실 변기 물내려 가는 것처럼 요란한 소리가 난다. 속이 더부룩할 때 즉효약이다. 차는 정신을 맑게 해 준다. 누구나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 맹물 보다는 맛이 있어서 마시는 맛을 느끼게 해 준다. 탄산음료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렇게 본다면 차가 나의 몸에 영향을 주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것도 즉각적이다. 음식은 몸에 영향을 준다. 한끼 잘 먹으면 삶에 활력이 솟는다..

진흙속의연꽃 2021.10.02

비법(非法)의 세상에서 초기경전은 도피처

비법(非法)의 세상에서 초기경전은 도피처 정치권이 점입가경이다. 중상모략과 마타도어가 난무한다. 어느 편에 서 있느냐에 따라 적과 동지가 구분되는 것 같다. 오년마다 치루는 홍역이다. 한국정치는 다이나믹하다. 그리고 드라마틱하다. 업치락뒤치락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암울한 군사독재정권도 세월이 감에 따라 무너졌다. 세월이 장사라는 말이 실감난다. 전두환정권도 이에 해당된다. 전두환정권 8년은 어두웠다. 보기 싫은 얼굴을 보아야만 하던 시기였다. 20대를 보기 싫은 얼굴과 함께 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것이다. 서울의 봄이 무산되고 난 다음 허탈했다. 군대를 피난처로 삼았다. 언제까지나 세상을 원망하고 살순 없었다. 복학해서는 취업준비를 했다. 땡전뉴스가 있었지만 잊어 버렸다. 6.10이 있었지..

불가근불가원 202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