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요즘 디가니까야를 읽고 있다. 디가니까야를 구입한지 오래 되었다. 2012년 구입했으니 9년 되었다. 그동안 드문드문 읽었다. 필요한 부분만 본 것이다. 그럼에도 흔적은 이곳저곳에 남아 있다. 온통 노랑형광메모리펜 칠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소설 읽듯이 읽어 보지는 못했다. 경전을 소설 읽듯이 읽을 수 없다. 한번 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새겨야 한다. 어느 곳을 펼쳐도 문제가 없다.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진리는 어느 곳을 펼쳐도 똑같다. 이런 이유로 경전을 소설 읽듯이 읽지 않는다. 디가니까야는 긴길이의 경전이다. 이는 책제목에서 나타나 있다. 디가(dīgha)라는 말자체가 ‘long’의 뜻이어서 디가니까야는 긴길이의 경을 모아 놓은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