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되치기 한판승 베란자의 경 매일 글을 쓴다. 그것도 장문의 글이다. 누구 보건 말건 누가 인정하건 말건 오늘도 내일도 쓸 뿐이다. 이런 글쓰기에 강연이나 강의에서 들은 것도 예외가 아니다. 당연히 금요니까야모임에서 있었던 것도 대상이 된다. 나중에 남는 것은 기록 밖에 없는 것 같다. 이런 기록의 중요성은 신입사원 시절부터 알고 있었다. 회사 사업부에 일본인 기술고문이 있었는데 실험데이터를 기준으로 매일매일 기록을 남기는 것을 보았다. 업무용 노트에 기록할 만한 것은 모두 다 기록해 놓았다. 회사생활 20년동안 남긴 업무용 노트와 이후 일인사업자로 살면서 남겨 놓은 업무노트는 백권가량 된다. 이밖에도 모임이나 강연, 강의를 듣고 남긴 메모 노트도 수십권 된다. 이런 습관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