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 42

수다원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담마와나 선원 빤냐와로 스님 법문에서

수다원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담마와나 선원 빤냐와로 스님 법문에서 불청객이 있다. 청하지도 않은 손님을 말한다. 불청객이 주인 행세하면 어떨까? 분노가 치밀어 오를 것이다. 인터넷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오늘 아침 데스크탑 컴퓨터를 켰을 때 사이트가 바뀌어 있었다. 인터넷이 부팅되면 가장 먼저 메일 사이트가 뜨게 만들어 놓았다. 일하는 메일을 말한다. 하루일과는 메일을 열어 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어떤 주문이 들어 왔는지, 어떤 문제가 발생 했는지 가장 먼저 파악하는 것이다. 그런데 엉뚱하게 줌(Zum)이 뜬다. 포털 줌은 불청객 같은 것이다. 원치 않은 것이 초기화면에 자리잡고 있다. 아마 어제 알집과 관련된 알씨, 알캡쳐 등 서브사이트를 누르는 과정에서 올라 갔을 것이다. 줌이 시작페이지로 되어 있다..

담마와나선원 2023.04.09

촛불독립군이 되어

촛불독립군이 되어 그동안 촛불대행진에 참여 하지 못했다. 매주 토요일 일이 있어서 참여하지 못한 것이다. 오늘 마침 잠시 시간이 되어서 참여 하고자 한다. 4.8 촛불대행진은 오후 5시에 시청-남대문 대로에서 열린다. 5시 이전에 참여하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해야 할 일을 하고 나서 참여해야 한다. 출석체크 하는 것은 아니다. 5시 이후에 참여해도 된다. 행사가 열리는 5-7시 아무 때나 참여 해도 된다. 참여 하는 데 의미가 있다. 머릿수 채우는 데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기록이다. 참여해서 후기를 남긴다면 여러 사람을 참여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글과 사진을 본 사람들이 공감한다면 촛불대행진에 참여하는 것과 같다. 촛불대행진에 참여 하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해야 할 일을 마친다면 쉬어야 할 것이..

사랑스런 눈빛으로 응시하면

사랑스런 눈빛으로 응시하면 눈으로 말할 수 있을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눈으로 말할 수 있다. 사랑하는 것도 눈으로 말할 수 있고 경멸하는 것도 눈으로 말할 수 있다. 여기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어떤 커플은 끊임없이 떠들어 댄다. 끊임없이 사랑을 확인하는 것이다. 어떤 커플은 조용하다. 눈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눈빛으로 말하는 것이다. 전자는 불륜의 관계이기 쉽고 후자는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부이기 쉽다. 사랑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말로서 "당신을 사랑해!"라고 해야 사랑하는 것이 아님을 말한다. 사랑에는 말이 필요 없을 때가 있다. 사랑스러운 눈빛이야말로 진실한 사랑의 언어이다. 초기경전에도 눈으로 말하는 장면이 있다. 이는 "그들은 친절하여 다투지 않고, 우유와 물처럼 ..

진흙속의연꽃 2023.04.09

일체의 앎이 끊어진 자리, 인제 용화선원

일체의 앎이 끊어진 자리, 인제 용화선원 차는 북동으로, 북동으로 달렸다. 막히지 않았다. 오전 7시 30분에 동대입구역에서 출발했다. 11시까지 인제 용화선원에 도착해야 한다. 대중공양가는 차는 너무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 같았다. 휴게소에서 시간 조절을 해야 했다.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했다. 강원도 인제에 있는 용화선원이다. 지도를 보니 현리에서 가깝다. 구불구불 양장길을 한참 갔다. 보이는 것은 산과 하늘뿐이다. 날씨는 화창했다. 연 사흘동안 비가 왔는데 비 온 다음날이 그렇듯이 맑고 쾌청했다. 하늘이 도운 것 같다. 주차장에서 선원까지 꽤 먼거리를 걸어가야 한다. 해탈문과 같은 커다란 다리에 이르렀을 때 저멀리 선원이 보였다. 커다란 궁궐이 있는 듯 했다. 주변에는 오로지 선원만 있었다. 세상..

인제 용화선원 대중공양 가는 날에

인제 용화선원 대중공양 가는 날에 오늘 대중공양 가는 날이다. 목적지는 인제 용화선원이다. 명진스님이 사는 선원이다. 인천 용화선원의 선원이다. 사단법인 평화의 길에서 주최한 행사이다. 십일전 유튜브에서 대중공양 공지를 보았다. 명진TV 채널에서 본 것이다. 4월 7일 금요일 명진스님이 살고 있는 인제 용화선원으로 대중공양을 간다는 공지의 글을 본 것이다. 공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지체없이 가고자 마음 먹었다. 명진스님과 인연이 있다. 최초 인연은 2016년이다. 그때 당시 어느 국제구호단체 책임자와 함께 명진스님이 머무는 처소에 찾아 갔다. 종로에 있는 두산위브 오피스텔을 말한다. 당시 스님은 종회의원이었는데 그곳에서 잠시 머물고 있었다. 스님은 나를 알고 ..

스리랑카 성지순례기 28, 내생의 선업종자를 만들어야, 아유르베다 스파이스가든에서

스리랑카 성지순례기 28, 내생의 선업종자를 만들어야, 아유르베다 스파이스가든에서 어제 유튜브에서 본 영상이 강하게 다가온다. 대기업 다니는 젊은이가 과감하게 사표를 쓰고 나온 것이다. 젊은이는 왜 나오게 되었을까? 그것은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관계가 있다고 했다. 젊은이의 할아버지는 재산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많은 것을 가졌음에도 죽을 때는 아무짝에도 필요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알았을 때 회사 다니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 여기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을 찾고자 했다는 것이다. 젊은이의 생각이 대견하다. 요즘처럼 들어가기 힘든 직장을 그만 둔 것부터가 남다르다. 그것도 죽음과 관련된 것이다. 아무리 많은 것을 이루어 놓아도 죽음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것을 발견하고..

진분홍 홍벚꽃군락을 발견하고

진분홍 홍벚꽃군락을 발견하고 세상의 모든 백조는 흰색일까? 검은색 백조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본다면 '백조는 희다'라는 명제는 깨진다. 바나나는 노랑색일까? 놀랍게도 자주색도 있다고 한다. 바나나 플란테이션 할 때 노랑색깔의 바나나만 재배했기 때문에 노랑색 바나나만 있는 줄 아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선화와 벚꽃은 어떠할까? 오늘 서산 유기방가옥에 갔다. 이렇게 근무시간애 나돌아 다녀도 되는 것일까? 일인사업자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월급생활자라면 꿈도 꾸지 못할 것이다.   유기방가옥에서는 수선화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주말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고 한다. 평일에도 사람들이 많다. 요즘 유튜브 시대라 소문이 금방도는 것 같다. 입장료는 8천원이다. 수선화를 테마로 하여 매년 3월 말에서 4월말까지 열린다. ..

국내여행 2023.04.05

봄비 내리는 아침에

봄비 내리는 아침에 비가 내린다. 어제 늦은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했는데 밤새도록 내렸나 보다. 굵은 비는 아니다. 가는 비로 맞을 만하다. 비를 맞으면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오염된 공기로 인하여 오염물질이 침투할 수 있다. 작은 비라도 우산을 써야 한다. 요즘 날씨가 푸근해서 걸어서 일터에 간다. 이마트를 끼고 돌아서 비산사거리를 횡단한다. ‘꿈에 그린’ 아파트를 가로지르면 안양천이 나타난다. 안양에서 시작해서 안양천일까? 그런 것 같지 않다. 안양천은 저 멀리 수원 가까이 있는 산에서부터 시작된다. 중간에서 학의천 등 여러 하천과 결합된다. 안양천이라는 이름으로 서울 남서부를 가로 질러 한강에 이른다. 서울에서도 안양천이라는 이름이 통용된다. 안양천에 생명의 기운이 가득 안양천에 생명의 기운이 가득하..

수행기 2023.04.05

90권 담마의 거울 2017 IV, 불교는 진보의 역사인가 아니면 퇴보의 역사인가?

90권 담마의 거울 2017 IV, 불교는 진보의 역사인가 아니면 퇴보의 역사인가? 사월의 봄바람이 부드럽다. 일년 중에 가장 축복받은 계절 중의 하나이다. 인생의 봄날이라고 할 때 아마도 사월과 오월을 말할 것이다. 그것은 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꽃이 피면 열매를 맺는다는 사실이다. 도를 이루어 과를 얻는 것과 같다.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조건이 맞아야 한다. 적절한 토양과 적절한 수분이 있어야 한다. 또한 시절인연이 있어야 한다. 한송이 꽃은 조건발생적이다. 꽃은 필만해서 피는 것이다. 꽃은 피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꽃이 피면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모든 일이 그럴 것이다. 공부를 하면 성적이 오르고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것도 꽃이 피면 열매를 맺는 것과 같다.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는..

책만들기 2023.04.04

벚꽃 흐드러지게 핀 봄날에

벚꽃 흐드러지게 핀 봄날에 벚꽃 흐드러지게 핀 봄날에 나들이 했다. 월초에는 한가하다. 일감은 중순 이후에 몰린다. 은행 일을 보았다. 메일을 스마트폰에서 열어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여행가도 안심이다. 언제 어디서든지 열어 볼 수 있어서 대응이 가능하다. 해야 할 일을 마치자 보상심리가 따랐다. 이럴 때는 걸어야 한다.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중앙시장으로 향했다. 산에 가면 절로 향하는 것과 같다. 사람 사는 곳에 시장이 있는데 활력 넘치는 곳이다. 시장에서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단지 걷고 싶어서 갔을 뿐이다. 시장 한켠 포장마차에서는 대낮부터 낮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돼지 비계껍질을 안주 삼아 소주마시는 노인네들이 있다. 걷는 김에 계속 걷고자 했다. 안양천을 가로질러 비산사거리까지 가고자 했다...

진흙속의연꽃 202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