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 40

세력이 있어야 세상을 바꾼다는데

세력이 있어야 세상을 바꾼다는데 가능하면 정치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한다. 불교블로거가 정치이야기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는 것 같다. 무엇보다 편가르기가 되기 쉽다. 이념적으로 반반씩 나뉘어져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현실에서 상대편을 비판하면 조회수에 영향이 있기도 하다. 블로그 조회수가 일평균 1,500명 가량된다. 대선 전과 비교했을 때 50% 가량 회복된 것이다. 대선에 대한 글쓰기를 하면서 보수측 사람들이 대폭 빠져 나간 것으로 추측된다. 선거가 끝나고 뉴스를 보지 않고 있다. 정치이야기도 쓰지 않는다. 정치와는 담을 쌓고 산다. 그러나 에스엔에스를 통하여 종종 접한다. 어쩌면 강제로 접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페이스북이나 카톡방에서 종종 정치관련 이야기를 올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정치에..

진흙속의연꽃 2022.07.23

나는 언제나 욕망에서 해방되는 삶을

나는 언제나 욕망에서 해방되는 삶을 새벽시간을 사랑한다. 흙탕물이 정화된 것 같다. 그러나 오래 가지 않는다. 일상을 살다보면 마음이 오염된다. 저녁에 어둠이 깔리면 혼탁한 마음이 된다. 보상심리가 발동되어 욕망을 충족하는 삶을 살게 된다. 악마의 영역안에 있게 되는 것이다. "누구든지 몸에 대한 새김을 닦고 익히지 않으면 악마가 그 기회를 얻고 악마가 그 대상을 얻는다."(M119) 맛지마니까야 '몸에 대한 새김의 경'(M119)에 실려 있는 말이다. 몸에 대한 새김은 몸관찰하는 것이다. 신, 수, 심, 법 사념처에서 신념처에 대한 것이다. 잠시라도 사띠하지 않으면 마음은 악하고 불건전한 대상에 가 있음을 말한다. 오후가 되면 나른하다. 점심을 먹고 나면 집중도 되지 않고 일의 능률도 떨어진다. 수면의..

수행기 2022.07.23

신들과 악마들과 하느님들의 세계에서

신들과 악마들과 하느님들의 세계에서 신은 있을까? 오로지 눈에 보이는 것만 믿겠다는 사람에게는 신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남들이 듣지 듣지 못하는 것을 듣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의 시력이 약하다면 남이 보는 것을 보지 못할 것이다. 나의 청력이 약하다면 남이 듣는 것을 듣지 못할 것이다. 후각도 그럴 것이다. 후각이 약하다. 남들은 냄새에 민감하여 금방 알게 되지만 강하게 자극할 때만 알게 된다. 남들이 냄새 맡을 때 나는 냄새 맡지 못할 수가 있다. 이럴 때 냄새가 없다고 말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내가 보지 못한다고 하여 없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신도 그런 것 아닐까? 무언가 보이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일반사람이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사..

축하할 줄 알아야

축하할 줄 알아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는 온전히 내시간이다. 업체 사람들이 9시가 되면 업무를 시작하기 때문에 9시 이전까지는 내시간인 것이다. 이 두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까? 글을 썼다. 그렇게 해서 쓰고 쓴 것이 수천개 되었다. 어제 블로그 누적조회 8백만명을 기념하는 글을 남겼다. 일상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을 글로 남기기 때문에 누적조회 8백만명은 분명히 기록으로 남길만하다. 페이스북에서 수많은 공감과 댓글을 보았다. 눈에 익은 이름은 다 보인 것 같다. 그 중에는 글로 남겨서 축하해 주었다. 이에 답을 일일이 해야 하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 대신 전부를 대상으로 하여 “수희찬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님들의 것입니다.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남을 칭찬하기 쉽지 않다..

진흙속의연꽃 2022.07.21

글을 올릴 때는 신중하게, 블로그 누적조회 8백만명을 맞이하여

글을 올릴 때는 신중하게, 블로그 누적조회 8백만명을 맞이하여 어제부로 블로그 누적조회수가 8백만명을 돌파했다. 오늘아침 관리자모드에서 확인해 보니 8,001,367명이다. 2005년 7월 블로그 개설이래 17년만에 이루어낸 성과이다. 블로그 누적조회수가 7백만명 이었을 때는 2020년 6월 3일이다. 만2년 만에 백만명 늘어난 것이다. 참고로 지난 17년동안 조회수 추이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블로그개설일 : 2005-08-02 2) 누적조회 10만명 돌파: 2006-11-13 블로그 조회수 10만회 돌파에 즈음하여 3) 누적조회 100만명 돌파: 2009-01-23 블로그와 조회수,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일까 4) 누적조회 200만명 돌파: 2010-01-10 블로그 누적조회수 200만명 돌파,..

진흙속의연꽃 2022.07.20

저녁에 혼탁한 마음이 되었을 때

저녁에 혼탁한 마음이 되었을 때 오늘도 하루 일과가 끝났다. 많은 일이 있었다. 사건도 있었다. 저녁이 되었을 때 우울한 느낌이 들었다. 거울로 표정을 보면 어둡게 보일 것이다. 이미 지나간 일이다. 앞으로 잘하면 된다. 불가항력적인 것도 있다. 일과를 마치고 저녁때가 되면 마음이 혼탁해지는 것 같다. 이런 마음 상태에서는 잠도 잘 이룰 수 없다. 기분전환을 해야 한다. 습도가 높은 끈적끈적한 날에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임에도 뜨거운 물이 나오는 것은 이 시대의 축복일 것이다. 확실히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 어려웠던 시절과 비교하면 이곳이 천상 아닐까 생각한다. 샤워나 목욕을 하면 기분이 산뜻하다. 그러나 마음의 때까지는 씻어 내지 못한다. 여전히 안절부절 했다. TV에서 영화를 보아도 해소..

진흙속의연꽃 2022.07.20

터키항공을 타고 가다 죽음의 공포를

터키항공을 타고 가다 죽음의 공포를 지금 시각은 6시 정각, 오늘도 하루 해가 떠 올랐다. 오늘은 아침 일찍 출발하여 6시 이전에 일터에 도착했다. 오피스텔 18층 옥상에서 안양시를 촬영했다. 해가 뜨는 동쪽이다. 평촌을 말한다. 해는 구름에 가려 있다. 틈을 비집고 얼굴을 약간 내밀었다. 하루 해가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것 같다. 해맞이를 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자 한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부자나 가난한자나, 귀한자나 천한자나 모두모두에게 주어신 시간은 같다. 어떤 이는 시간이 길고 지루하다고 말하고, 또 어떤 이는 화살처럼 빨리 흘러간다고들 말한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사람들은 아침이 되면 일어나서 일터로 향한다. 일이 끝나면 집으로 간다. 매일매일 똑 같은 일이 반복된다...

진흙속의연꽃 2022.07.19

여름에는 땀을 흘려야

여름에는 땀을 흘려야 여름에는 땀을 흘려야 한다. 산행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어제 7월 18일 아차산 산행을 했다. 습도가 높은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을 다량 방출했다. 여름은 여름답게, 겨울은 겨울답게 보내야 한다. 덥다고 냉방장치가 되어 있는 방에서 보낸다면 면역력이 약화될 것이다. 춥다고 난방장치가 되어 있는 방에서만 보낸다면 역시 면역력이 약화될 것이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산행을 했다. 그것도 한여름 산행이다. 7월 정진산행을 앞두고 고민했다. 여름 폭염에 산행 했을 때 건강을 염려한 것이다. 그러나 이내 부정적인 생각을 거두어 들였다. 여름 산행은 땀을 흘려야 맛이 나는 것이다. 무엇보다 면역력 강화이다. 여름을 여름답게 보냈을 때 몸에 좋은 것이다. 이번 7월달 정진산행에..

2017년과 2018년 재가불자들의 폭발에 대하여

2017년과 2018년 재가불자들의 폭발에 대하여 기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역사학자는 남겨진 기록을 바탕으로 하여 연구한다. 고분 등 남겨진 유물이 있기는 하지만 누군가 기록한 것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물론 기록하는 자에 따라 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 광주민주화운동자료도 유네스코에 등재 되었다. 누군가 일기장을 쓴 것도 역사적 기록으로 인정되어서 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한존재가 보고 듣고 생각했던 것도 기록으로 남기면 훗날 역사적 사료가 될 수 있다. 블로그에 글쓰기 하는 것도 해당될 것이다. 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법문이 있었다. 2022년 7월 정평법회에서 김경호 선생은 ‘승리의 기록’에 대해서 법문했다. 승리의 기록은 2017년과 2018년에 있었던 재가..

오온의 배후에는 초자아가 있다는데

오온의 배후에는 초자아가 있다는데 지금 시각 2시 34분, 세상은 고요하다. 바로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아파트에서 이 시각만큼은 조용하다. 앞으로 아침 6시까지는 내시간이다. 이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까? 글쓰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긴 글을 쓴다. 글은 논리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쓸 수밖에 없다. 더구나 경전을 인용하면 늘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글에 대해서 충고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수행한다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말하기를 언어로서는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고 말한다. 언어를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불립문자, 교외별전, 직지인심, 이 말들은 선종의 종지에 대한 것이다. 한결같이 언어를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견성성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일부만 맞을..

담마의 거울 202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