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는 삶의 동반자 며칠전 대형마트에 갔었다. 아파트에서 백미터 거리에 있는 마트를 말한다. 틈만 나면 간다. 아무 살 것이 없어도 간다. 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나는 것이 사람 구경이라고 하는데 시장구경도 이에 못지 않은 것 같다. 마트를 둘러 보다가 한 곳에 눈길이 머물렀다. 의자가 있었다. 한번 앉아 보았다. 너무 편했다. 너무 아늑했다. 등받이가 있어서 느낌이 좋았다. 무엇보다 목받침이 있다는 것이다. 더욱더 마음에 든 것은 뒤로 젖혀 지는 것이다. 완전히 젖히면 180도가 된다. 마음에 드는 것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기어이 가지려 할 것이다. 그러나 늘 문제가 되는 것은 가격이다. 의자가 마음에 들어 사고자 했으나 고가의 가격이 부담 되었다. 의자가격은 무려 17만5천원이다. 다음 날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