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신이 자신의 의지처가 되어야 하는가? 세상에 누구를 믿어야 할까? 나이 들어 늙고 병들면 누구에게 의지 해야 할까? 배우자에게 의지해야 할까? 배우자가 죽으면 의지처가 사라질 것이다. 그때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식에게 의지해야 할까? 부모가 있다면 부모가 의지처가 될 것이다. 그러나 부모는 오래 살지 못한다. 부모가 돌아가시면 고아가 된다. 배우자나 자식에게 기대해 보지만 자신이 하기 나름이다. 아무것도 해 주는 것이 받기만 하고자 할 때 그들이 관세음보살이 아닌 한 보호받기 힘들다. 결국 혼자 살아가야 한다. 함께 살고 있지만 홀로 가야 한다. 홀로 길을 가기에는 너무 벅차다. 때로 실망하고 좌절한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 의지처가 있어야 한다. 가족이나 동료, 친구, 스승이 있어도 공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