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 52

자본주의는 왜 폭주 할까?

자본주의는 왜 무한질주 할까? 자본주의 체제에서 살고 있다. 나는 자본주의 체제에 잘 적응하고 있을까? 그런것 같지 않다. 나는 돈벌기 선수가 되지 못한 것 같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란 무엇일까? 마르크스 자본론을 읽어 본 적 없다. 그러나 들어서 얻은 지식은 있다. "자본은 증식이다!"라고. 자본이 왜 증식인가? 이는 자본의 속성이 그렇다는 것이다. 유튜브에서 즐겨 듣는 것이 있다. 고미숙 선생의 강연이 그것이다. 들으면 시간가는줄 모른다. 그리고 건질 만한 게 있다. 화폐와 자본에 대한 강연도 그것이다. 고미숙 선생은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감이당이라는 공동체를 설립하여 10년 이상 유지하고 있다. 주로 2030 젊은 세대가 많다고 한다. 그들은 왜 공동체 생활을 할까? 젊은 나이..

강연회 2022.01.16

44권 원음향기 가득한 서고의 저녁 19-20 II

44권 원음향기 가득한 서고의 저녁 19-20 II 원음향기 가득한 서고의 저녁, 책 제목이다. 금요니까야모임 후기를 모아 놓은 것이다. 이번에 두 번째 책을 만들게 되었다. 첫번째 책이 나온지 4년만의 일이다. 매달 두 차례 모임이 열리고 있다.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 금요일 저녁 7시에 한국빠알리성전협회 사무실 겸 서고에서 열린다. 이를 ‘금요니까야모임’이라고 한다. 2017년 2월부터 시작되었으니 이제 만 5년 되었다.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런데 교재는 이제 반이 약간 넘었을 뿐이다. 앙굿따라니까야를 한권으로 요약한 교재를 말한다. 경을 선정하여 한권으로 만든 것이다. 책 제목은 ‘생활속의 명상수행’이다. 앙굿따라니까야 요약본 생활속의 명상수행은 법수(法數)별로 되어 있다. 앙굿따라니까야 법..

책만들기 2022.01.15

나는 언제나 하루 한시간 이상 앉아 있을까?

나는 언제나 하루 한시간 이상 앉아 있을까? 토요일 새벽이다. 어느새 한주가 지났다. 월요일인가 싶으면 토요일이다. 그 사이에 일이 있었다. 일이 끊이지 않았다. 하루 한개 꼴이었던 것 같다. 고객사 담당이 일을 준 것이다. 일감이 있으면 일을 해야 한다. 만사 제쳐두고 일을 먼저 한다. 일을 하되 실수 없어야 한다. 한번의 실수로 달아날 수 있다. 살피고 또 살피지만 실수가 끊이지 않는다. 일하면서도 글을 썼다. 요즘 일과시간에는 글 쓸 시간이 없다. 이렇게 스마트폰 메모앱에 엄지로 치는 시간이 글 쓰는 시간이다. 그 결과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쓸 수 있었다. 그것도 장문이다. 일이 없으면 만들어서 한다. 책 만들기가 그것이다. 과거 써 놓았던 글을 모아 책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 41권 만들었다. 각..

수행기 2022.01.15

나는 언제나 하루 한시간 이상 앉아 있을까?

나는 언제나 하루 한시간 이상 앉아 있을까? 토요일 새벽이다. 어느새 한주가 지났다. 월요일인가 싶으면 토요일이다. 그 사이에 일이 있었다. 일이 끊이지 않았다. 하루 한개 꼴이었던 것 같다. 고객사 담당이 일을 준 것이다. 일감이 있으면 일을 해야 한다. 만사 제쳐두고 일을 먼저한다. 일을 하되 실수 없어야 한다. 한번의 실수로 달아 날 수 있다. 살피고 또 살피지만 실수가 끊이지 않는다. 일하면서도 글을 썼다. 요즘 일과시간에는 글 쓸 시간이 없다. 이렇게 스마트폰 메모앱에 엄지로 치는 시간이 글 쓰는 시간이다. 그 결과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쓸 수 있었다. 그것도 장문이다. 일이 없으면 만들어서 한다. 책 만들기가 그것이다. 과거 써 놓았던 글을 모아 책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 43권 만들었다. 각..

수행기 2022.01.15

자승의 폭주를 막아야

자승의 폭주를 막아야 불교지식인이 될 것인가 불교 활동가가 될 것인가? 어제는 불교 활동가가 되기로 했다. 행동하는 양심, 실천하는 교양인이 되어 보기로 했다. 안양역에서 종각역까지는 50분가량 걸린다. 집에서 이동하는 시간과 기다리는 시간을 합하면 최소한 1시간 반 전에는 나가야 한다. 목적지는 조계사 앞 기자회견장이다. 1월 13일 오후 2시에 승려대회를 반대하는 기자회견 및 성토대회가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했다. 날씨는 매우 춥다. 바람까지 부니 체감온도는 영하 십도가 넘는 것 같다. 목도리를 하고 가죽장갑을 꼈다. 종각역에 내려서는 지하 길을 활용했다. 서울 그랑플라자 길을 말한다. 자주 다니다 보니 지름길로 이용하고 있다. 조계사는 여전하다. 차가운 공기에 오색연등이 회화..

사람이 밥만 먹고 살 수 없지 않은가?

사람이 밥만 먹고 살 수 없지 않은가? 홍삼차가 달짝지근하다. 홈삼진액에 꿀을 약간 탄 것이다. 입맛에 딱 맞다. 연속해서 마셨다. 뜨거운 홍삼차가 새벽의 빈속을 적시니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 이 홍삼차는 어디서 왔을까? 홍삼진액은 선물 받은 것이다. 친구가 주었다. 백억대 재산가 친구이다. 금천구청역 부근에 회사가 있다. 사장실에는 이것저것 선물이 쌓여 있었는데 그 중 하나를 준 것이다. 홍삼차가 여기 있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쳤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노고가 있기에 한 머그컵의 차를 마신다. 마시면 피가 되고 살이 될 것이다. 모든 음식이 다 그렇다. 하루라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다. 하루 세 끼 먹어야 한다. 그런데 부자이건 가난한 자이건, 고귀한 자이건 미천한 자이건 먹는 것을 즐긴다는..

진흙속의연꽃 2022.01.13

손자세대는 군대갈 일 없어야

손자세대는 군대 갈 일 없어야 선제타격, 오랜만에 듣는 말이다. 한때 선제타격에 대해서 맹비난 했었다. 박근혜 정부시절 김태영 국방장관이 이 말을 꺼냈을 때 불자대상 탄 것이 부끄럽다는 취지로 글을 써서 올렸다. 불교 최대 상은 아마 불자대상일 것이다.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조계종단에서는 불자대상을 발표한다. 이제까지 지켜본 바에 따르면 사성장군은 항상 영순위였다. 김태영 대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불자대상 영순위에는 탤런트나 개그맨, 스포츠스타도 포함된다. 유명 기업인이나 정치인도 대상이 된다. 그러다 보니 크고 작은 사고가 터졌다. 어떤 학자는 줄기세포 논문이 문제가 되었다. 금강산관광을 주도했던 기업인은 정권이 바뀌자 구속되었다. 개그맨 출신 불자대상 수상자는 불법도박혐의로 구속되었다. 왜 이런..

진흙속의연꽃 2022.01.12

이런 맛에 수행하는 것 아닐까?

이런 맛에 수행하는 것 아닐까? 지금 시각은 3시 10분, 대단히 이른 시각이다. 그러나 수행처 기준으로 따진다면 일어나기에 적당한 시각이다. 새벽 4시에 첫번째 좌선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시간을 알 수 없다. 자는 둥 마는 둥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야 한다. 일어나서 가볍게 걸었다. 그래 보았자 좁은 방에서 왔다갔다하는 것이다. 일종의 몸풀기이다. 상태를 바꾸어야 한다. 암송하는 것처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십이연기분석경(S12.2)을 암송했다. 한구절한구절 암송하면 그 다음 구절이 자동으로 떠오른다. 의미와 뜻을 새기면서 천천히 빠알리 경을 암송한다. 암송이 끝날 때 쯤 되면 이전과는 다른 기분이 된다. 이를 암송의 효과라고 해야 할 것이다. ..

수행기 2022.01.12

경을 암송함으로써 얻는 이익은?

경을 암송함으로써 얻는 이익은? 놀면 뭘해? 무어라도 하나 해야 한다. 새벽에 깨었을 때 무엇을 해야 할까? 오늘 새벽 일찍 깨었다. 시간을 확인하니 1시 반이다. 너무 이른 정도가 아니다. 남은 잠 잘 시간에 해당된다. 더 자야 하나? 잠은 잠이 와야 자는 거다. 자신의 힘으로 통제되지 않는다. 이럴땐 무엇을 해야 하나? 너무 이른 시간에 깨면 정신이 맑지 않다. 잠은 오지 않는다. 찌뿌둥 하고 어중간한 상태가 되었을 때 기분전환 해야 한다. 암송보다 더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십이연기분석경(S12.2)을 암송했다. "에왕 메 수땅"에서 부터 "니로도 호띠띠"까지 거침없이 일사천리로 외웠다. 십분가량 걸린다. 이렇게 암송하고 나면 전혀 다른 상태가 된다. 암송하고 나면 이전과 이후가 달라진다. 아마..

수행기 2022.01.11

한겨울 수리산 칼바위 능선에서, 정평불 1월 정진산행

한겨울 수리산 칼바위 능선에서, 정평불 1월 정진산행 지금은 한겨울이다.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었을 때 움추리게 된다. 이런 날에 밖에 있으면 추워서 견딜 수 없다. 추위에서 해방된 따뜻한 실내에서만 있게 된다. 이런 때 집을 박차고 나갔다. 추위에 도전해 보기로 한 것이다. 정평불 1월 정진산행이 1월 9일 한겨울에 강행되었다. 춥다고 하여 움추리지 않는다. 추우면 추운대로 산행하는 맛이 나는 것이다. 수리산 산행하기 위해서 오전 10시 수리산역에 집결했다 오늘 산행은 수리산역에서 부터 시작해서 슬기봉, 칼바위능선, 태을봉, 병목안공원에 이르는 5시간 코스의 길이다. 모두 일곱명 참석했다. 본인을 비롯하여 정평불 상임대표 김광수 선생, 공동대표 최연 선생, 그리고 정재호, 김우헌, 박금재, 권정화 선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