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불스님의 탄지화두를 접하고 답답한 마음이다. 무언가 풀리지 않는 것이 있다. 나에게 있어서는 명쾌하지 않다. 책을 보면 볼수록 답답하다. 아마도 나의 능력이 문제일 것이다. 사띠 법문 들을 때처럼 좌절된 마음이다. 소설 '시간이 없다'를 다 읽었다. 하루이틀에 읽은 것이 아니라 거의 한달에 걸쳐 읽었다. 어떤 날은 하루 한페이지 읽었다. 수불스님의 일대기에 대한 것이다. 아직까지 살아 있는 스님에 대해서 쓴 소설을 보지 못했다. 수불스님을 한번도 뵌적 없다. 인터넷으로는 보았다. 소설에도 설명 되어 있듯이 2010년 무렵 국제간화선 세미나를 불교TV 사이트에서 본 것이다. 수불스님은 눈매가 매섭다. 무섭고 두려운 인상이다. 스님 앞에 서면 큰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위축될 것 같다. 그러나 스님은 재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