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마저 초월하라 했거늘 지금 행복한 자는 이 행복이 계속 되길 바란다. 지금 불행한 자는 이 괴로움에서 한시바삐 벗어나길 바란다. 그러나 결국 어떤 행복도 괴로움으로 귀결되고 만다. 오래 전에 즐겨 듣던 노래가 있다. 팔십년대 말에 들었다. 김영동이 작곡한 사랑가이다. 국악인 김성녀가 불렀다. 가사에“이 행복이 부서질 것 같아”라는 구절이 있다. 행복은 부서지기 쉽다. 조금이라도 건들면 깨질 것 같다. 행복은 조건이 바뀌면 금방 사라진다. 행복은 일시적이다. 행복은 일시적 느낌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즐거운 느낌에 지나지 않는 행복 행복은 지금 여기에서 경험하는 일시적 느낌이다. 사람들은 이런 행복에 목숨을 건다. 행복한 느낌에 목숨을 거는 것이다. 불교에서 행복은 어떤 의미일까? 불교에서는 행복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