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과를 명상과 함께 세상이 편안하다. 가만 앉아 있으니 이렇게 편안할 수 없다. 이런 세상에서 살고 싶다. 이런 기분을 계속 유지 하고 싶다. 이제 좌선이 정착되어 가는 것 같다. 명상공간을 만들어 놓은지 3년 되었는데 최근에야 이르러 제대로 활용하는 것 같다. 오늘 아침에 한시간 앉아 있었다. 아침에 일찍 일터에 온다. 이전에는 오자마자 글쓰기에 바빴다. 맑은 정신일 때 숙제를 하는 것이다. 하루라도 글쓰기 숙제를 하지 않으면 찜찜했다. 그런데 요즘은 좌선으로 바뀌었다. 사람에게는 계기가 있다. 한번 마음 먹은 것이 있으면 그때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글쓰기도 그랬다. 실의와 좌절의 나날을 보내던 40대 중후반에는 글쓰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오늘 아침 일터에 일찍 와서 먼저 한 일은 좌선하는 것이..